깊어가는 가을 경산 갓바위에서 소원도 빌고, 축제도 즐겨보자

장경국 기자|2022/09/15 08:20
2022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포스터/제공=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경산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보물 제431호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을 모티브로 한 2022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를 개최한다.

15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경산 갓 바위소원성취축제는 평생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갓바위' 부처님과 '소원성취'를 주제로 한 축제이다.
특히 올해에는 갓 바위를 관할하는 사찰인 선본 사와은해사의 지원으로 제1회 갓 바위 소원성취 어린이 찬불가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주제공연(댄스컬 어머니의 소원)을 기획하는 등 더욱 특색 있는 소원성취 축제로 이뤄진다.

첫째 날인 24일은 갓 바위 부처님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다례봉행을 시작으로 풍년 기원 농악과 창작 마술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에는 제1회 갓 바위 소원성취 어린이 찬불가 경연대회, 시립합창단 공연, 대북&모듬 북 공연, 통기타 라이브 공연 등이 이어지며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무료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 경산시립극단의'경산연가' 연극 공연에 이어 달마 퍼포먼스와 범패 공연, 갓 바위 소원성취 봉축 시 낭독, 주제공연 '댄스컬 어머니의 소원'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 갓 바위 소원성취 음악회에서는 팝페라 가수 배은희의 무대를 시작으로 소찬휘, 설운도, 박우철, 진시몬, 서지오, 문연주, 양혜승 등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소원 향초 만들기, 소원을 적어봐(소원엽서 쓰기), 합격 기원 찹쌀떡 만들기, 달고나 체험, 말 먹이 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와촌 자두와 우리 농산물을 현장에서는 시식 등 구매할 수 있다. 또 축제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와촌 자두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생각하고 마음먹은 대로 일이 이뤄진다는 심상사성(心想事成)이라는 말이 있다며, 마음속에 품고 있는 간절한 소원을 '2022 갓 바위소원성취축제'를 통해 기원해보고, 가족과 함께 팔공산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