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첫 전기 SUV ‘ID.4’ 출격
36분 급속충전으로 405km 주행
보조금 받으면 4000만원대 구매
박완준 기자|2022/09/15 18:00
|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그랜드 워커힐에서 ID.4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오는 19일부터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사샤 아스지키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ID.4는 4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 36분대의 급속 충전 시간,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통해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에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82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를 갖췄다.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최고출력은 150kW이며 31.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k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의 전문적인 전기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중 14개소를 전기차 전문 수리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60명의 전문 테크니션들도 확보했다.
한국은 생산기지를 보유한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제외하고 ID.4가 출시된 첫 국가다. ID.4 가격은 5490만원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정부 보조금 100% 기준인 '5500만원 미만'을 충족해 국고 보조금 651만원이 지원된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지금까지 약 3500여대의 사전예약 및 문의가 있었다"며 "ID.4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에 맞춰 100%에 가까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폭스바겐코리아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전기차를 새로 출시하는 등 차근차근 전동화 전략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