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크루즈여객선 경쟁 ’초읽기‘
경북권 포항시외 울진군 후포항서 운항 준비중
선사 이달 내 정상운항위해 준비
울릉주민들 여객선 운항 반겨
군, 크루즈 운항 따른 파생되는 문제점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
조준호 기자|2022/09/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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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울진군에서 울릉도 울릉항 노선에 울릉선플라워크루즈호 취항을 준비 중인 ㈜에이치해운이 638명의 승객과 차량 170여대를 동시에 선적 가능한 1만 4919톤 크루즈 여객선을 본격적인 운항에 앞서 시험운항해 진행했다.
울릉선플라워크루즈호는 이날 오전 8시께 예인선 도움 없이 자력으로 후포항에 입항해 9시 30분께 울릉도로 출발, 오후 1시30분께 울릉항에 도착, 예인선 도움을 받으면서 접안했다.
이날 썬플라워크루즈선이 입항한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 300여명이 울릉항에 찾아 여객선 입항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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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당초 전남녹동에서 제주도 성산포를 운항 중 코로나사태로 인해 승객감소로 극심한 재정난으로 격자 제주노선을 포기하고 울릉노선으로 투입키로 결정했다. 당초 선명은 선라이즈제주호 였으나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로 변경됐다.
이 여객선은 3~4m 파고에도 출항이 가능하며 선내는 각종 카페테리아와 편의점 등의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울릉도는 강원권과 경북권에서 여객선편으로만 입도 할 수 있다. 이 중 경북권에선 포항시에서 대형 크루즈선 2만t급 신독도진주호가 운항 중이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또 울릉군에서 공모한 초쾌속 여객선이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호주에서 건조 중이라 울릉도 찾는 접근성이 다양해 질 전망이다.
한편 도서지방 특성상 주민 대부분 새로운 여객선 취항을 반기곤 있지만 크루즈 여객선 운항에 따른 주차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이에 맞춰 울릉군에서도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