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개최되는 밀양아리랑대축제 22일 팡파르!

밀양강 오딧세이, 밀양아리랑주제관 등 39종 프로그램 준비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
밀양강오딧세이 '천년의 노래' 우리들 이야기 담아

오성환 기자|2022/09/18 08:25
제64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포스터./제공=밀양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밀양아리랑대축제가 3년만에 재개된다. 밀양아리랑 특화 콘텐츠를 강화해 오는 22~25일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가주요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가 시연되고 있다./제공=밀양시
올해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고 디아스포라를 통한 세계화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아 슬로건을 '잇다, 세계속의 밀양아리랑'으로 정했다.

주제관을 비롯한 아리랑 콘텐츠는 디아스포라 밀양아리랑과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의 의미를 담아 규모와 내용을 더하며 밀양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알찬 내용으로 준비 중이다.
또 아리랑박물관, 얼음골 축음기 소리박물관, 대축제 소장자료를 비롯해 밀양아리랑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승을 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인 '잇다 밀양아리랑' 출판물, 공모전 영상, 아카이빙 자료, 수집 유물 등 국내외 다양한 아리랑의 전시물 300여 점이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남루 앞 밀양강변에서 밀양강오딧세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제공=밀양시
특히 밀양아리랑대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천년의 노래'라는 주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밀양공동체의 힘과 연대, 협력의 정신을 계승한다. 더불어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의 희망을 담은 문화적 감동과 자긍심을 공유하며, 우리 배우·우리 문화·우리 이야기를 담았다.
밀양시내 일원에서 밀양아리랑대축제 길놀이가 이어지고 있다./제공=밀양시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20분동안 밀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스펙터클 뮤지컬쇼가 진행된다. 오프닝은 밀양 르네상스를 표현하는 멀티미디어쇼로 펼쳐지며, 뮤지컬 스펙터클쇼는 총의의 장, 지덕의 장, 정순의 장으로 꾸몄다.

영남루 앞 밀양강변에서 밀양강오딧세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제공=밀양시
대경대학교의 창작뮤지컬 '밀양아리랑 주제공연'과 밀양과 아리랑을 품은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을 포함한 8개의 주제형 프로그램은 밀양아리랑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보여주며 대중들이 밀양아리랑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인가수 등용문 '밀양아리랑 가요제'가 밀양강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제61회). /제공=밀양시
신인가수를 꿈꾸는 8개 팀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는'밀양아리랑가요제'는 트로트 가수 지원이와 숙행, 걸그룹 위클리와 국악 퓨전 밴드 억스 등이 함께 한다.

한편 지역 문화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차없는 거리, 행운찾기, 전통놀이, 스토리 투어, 밀양 옛 놀이전,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밀양미래농업관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밀양문화제의 전통을 지키는 8종의 경연대회와 부대행사로 열리는 9종의 프로그램들도 축제의 다양성을 더해준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의 새로운 브랜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일상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