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한양대, ‘지역경관 활용 인구유입 전략 수립 업무협약’ 체결

한양대 건축학부 학생 80명 6학점 필수과목 선정...부안 맞춤형 전략수립 추진

신동준 기자|2022/09/18 08:47
권익현 부안군수(왼쪽)와 맹민정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가 '지역경관 활용 인구유입 전략수립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 = 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지방소멸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구유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16일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한양대 건축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맹민정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와 학생 80여명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경관 활용 인구유입 전략 수립 △경관·문화·관광 등 분야별 인구활력 연계 방안 모색 △지역자원에 대한 공동 조사 및 개선방안 모색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정보 교류 등 상호간의 공동 발전과 지역의 인구활력을 가져오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양대 건축학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6학점 필수과목으로 편성한다. 팀별로 대상지 한 곳을 정하고 중간·기말 보고회와 전시회 등을 통해 평가할 계획이다. 교수와 4학년 학생 등은 18일까지 줄포만 갯벌생태공원과 줄포면 소도심, 곰소항, 격포항, 부안읍 해뜰마루 현장답사도 진행한다. 이번 답사에는 부안군 공무원이 동행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추진전략 수립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권 군수는 "여러 기관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부안이 소멸위험 도시에서 생동하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