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퇴계선생수묵(退溪先生手墨) 문화재 지정서 전달
퇴계 친필 글씨로 자료적 가치가 높아
장성훈 기자|2022/09/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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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정된 유물인 '퇴계선생수묵(退溪先生手墨)'은 1556년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제자인 초간 권문해(權文海, 1534-1591)에게 손수 필사해서 준 것으로 송나라 남당(南塘) 진백(陳柏)이 지은 '숙흥야매잠'이 수록되어 있다.
'숙흥야매잠'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의 일과 안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敬)의 실천 방법을 간략하게 제시하는 문장으로 이 시기 퇴계는 일반적인 학자나 군주가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에 큰 관심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현재까지 11건 302점 지정문화재를 소장하게 됐으며 향후 초간종택에서 기탁 한 귀중본 고문서인 초간 권문해 교지, 분재기, 유서 등을 조사해 문화재를 추가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