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버스 타자”…서울시, 오늘부터 청계천서 버스 시범운행
시, 자율주행 성능 갖춘 '대중교통 목적 자율차' 첫 선보여
10월 중 청계광장~세운상가 정식 운행…구간확장 계획도
김한슬 기자|2022/09/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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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에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셔틀버스)' 첫 선을 보이고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버스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목적'으로 만든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 전용 차량으로, 자율주행 기업인 42dot에서 제작했다.
시는 향후 무인운전 등을 대비하기 위해 차량문에 압력 감지 및 빛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승객들의 끼임 방지를 최소화했다.
시는 빠른 시일내 시범운행을 마치고 오는 10월 중 총 3대의 버스를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연내 청계광장부터 세운상가(청계4가)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해 청계5가로 운행구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식운행을 시작하면 시민들은 42dot의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인 탭!(TAP!)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도심 명소인 청계천에서도 자율차가 달리는 진풍경을 바라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도 미래단거리 대중교통 수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