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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후에도 대책 없어”

서울교통공사 노조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후에도 대책 없어”

29일 서울 덕수궁 앞 '신당역 사망 역무원 추모제' 열어
"서울시 및 공사, 사건 이후 인력 충원 대책 내놓지 않고 있어"

김한슬 기자|2022/09/29 14:15
서울교통공사노조가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신당역 사망 역무원 추모제를 하고 있다. /연합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이후에도 서울시가 역무원 인력 충원 등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29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 덕수궁 앞에서 '신당역 사망 역무원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에서 이들은 "실질적 책임을 느껴야 하는 서울시장은 SNS로 재발 방지만 이야기하고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신당역 사건을 외면하는 서울시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 노조원은 추모사를 낭독하며 "(사건이 일어난 지) 2주가 지났지만, 현장은 바뀐 게 없다"며 "여직원과 같은 조를 하면 남직원만 힘들다는 불만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와 서울시가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는 등 노동 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순필 노조위원장은 "27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정원을 10% 가까이 감축하는 곳은 우리밖에 없다"며 "장기결원을 충원하고 승무원 인력을 증원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더이상 죽을 수 없다'는 푯말을 든 채 "안전대책 마련하라",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등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