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체관광委, 공공기관 방문 등 현장중심 의정활동

11월 진행 예정, 행정사무감사와 23년 본예산 심의 목적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9개 공공기관과 기관 관리 시설물 전수 방문

김주홍 기자|2022/09/30 15:27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광주시 곤지암 도자공원 인근에 완공된 스포츠테마파크 시설인 '팀업캠퍼스'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소관 9개 공공기관과 경기창작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시설물을 전부 방문하며 다음 달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준비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 의정활동은 코로나 상황으로 급격히 침체된 문화·체육·관광 분야 상황을 상임위 회의실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영봉 위원장 등 16명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원이 참석해 기관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의 실태를 직접 체감하며 대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번째 방문지인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소재 경기창작문화센터에서는 시설 노후화와 도민접근성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김철진 의원(민주당,안산7)은 "국내 최대의 예술레지던시인 창작센터 리모델링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작가들이 이곳에서 공연·음악·문학·건축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활동을 펼쳐 코로나로 고통받는 도민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수의 의원들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리적 문제를 바다와 갯벌을 접한 천혜의 지역환경을 활용해 해양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독창적 창작활동으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다음 방문지인 경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DMZ생태관광지원센터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는 간략한 현황 보고를 청취하고 주한 미군 반환부지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 내 갤러리 및 안보체험시설 현황을 살펴봤다.

이한국 의원(국민의힘, 파주4)은 "DMZ생태관광지원센터와 평화누리공원은 명실공히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았지만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캠핑산업이 급성장한 만큼 DMZ 내의 캠핑장 시설 확충이 꼭 필요하고, 나아가 DMZ 일대를 관광을 넘어 평화통일교육의 장으로서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화체육관광위원회는 2018년 광주시 곤지암 도자공원 인근에 완공된 스포츠테마파크 시설인 '팀업캠퍼스'와 여주시 신륵사 옆에 위치한 '여주도자세상',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소관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현장 의정활동을 마쳤다.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도민에게 효용성 있는 문화·예술, 관광 정책을 발굴하고 정책과 대안제시 중심의 행정사무감사와 내실 있는 냐년 본예산 심의를 진행해서 오랜 코로나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