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화에 언택트 여행 감소, 패키지 투어 증가
이철현 기자|2022/10/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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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RT매거진이 SRT 이용객 1만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여행 취향'을 묻는 질문에 '숲·바다로의 자연여행(42.3%)', '호캉스(15.4%)' 등 언택트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지난해 63.2%에서 올해 57.7%로 5.5%포인트(p)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언택트 여행 선호도가 80.3%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맛집 탐방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 18.5%에서 올해 22.3%로 3.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야경 명소 탐방'을 선택한 응답자도 7.2%에서 8.8%로 1.6%p 높아졌다.
올해 여행을 떠난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85%의 응답자가 2∼3회 이상이라고 답했다. 10회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도 8%에 육박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외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4.1%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SRT 매거진 이선정 편집장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의 패턴이 뚜렷하게 변하고 있으며 여행이 휴가기간에 떠나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