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야생화 특화 프로젝트 사업 추진

2023년까지 5억원 투입, 야생화 활용 향장산업 통한 주민소득 증대

이중택 기자|2022/10/04 11:18
양구군이 향장산업 전문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조향사 자격취득 교육을 하고 있다./제공=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해안면과 방산면 일원에 '야생화 특화 프로젝트'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해안 야생화 특화 프로젝트는 해안 야생화단지에 식재된 은방울꽃, 개느삼 등 야생화를 활용해 향수 원료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과 야생화 경관농업을 육상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비 2억5000만원과 군비 2억5000만원 등 총 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추진한다.

양구군은 사업기반 조성을 위해 향수의 재료와 판로 여건을 조성하고 향수 전문 인력 육성과 제품 품질을 개발하며 향료 및 향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주민 참여형 공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전문 향장산업을 위한 전문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조향사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진행하고 주민 주도형 퍼퓸동아리를 운영해 향수조향기술을 개발하고 마을 관광 행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산면 1만9949㎡의 규모의 부지에 분꽃나무 외 10종, 4500여본을 식재해 향료식물을 보급과 더불어 마을 야생화경관 농업 조성으로 마을의 수익창출을 도모한다.

또 해안면에 향장산업 주민참여 공유공간을 조성해 다량의 공동 정유 추출시설, 지역에서 개발된 표준 향수 보관시설, 전문 교육 운영, 군민들의 소통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우수향료에 대해 성분등록과 자체 품질 평가를 거친 후 판매와 유통을 통해 주민들의 수익 창출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안야생화단지에 증식시설을 구축하고 향기 테마정원을 확충하여 향수 테마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구군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어 천연 원료 산업 전초기지로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장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여 접근성과 고령화 등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