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동 지역 당직 민원 접수창구 본청 일원화

장경국 기자|2022/10/04 18:08
경산시청 청사 전경/제공=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당직 제도를 개선하는 등 동 지역 당직 민원 접수창구를 본청과 일원화한다.

4일 경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읍면동의 경우, 정상 근무 시간 이후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당직자 1명씩 편성 평일 대기 근무 후 재택당직, 주말·공휴일 일직 근무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당직 접수 민원 대부분이 단순 문의에 불과하고 긴급한 재난·재해사건 사고 발생 시 대부분 본청에서 대응하는 점과 당직 외 각종 주말 비상근무에 따른 직원 업무 피로도 증가로 인한 행정서비스 저하 문제 등 당직 대체 휴무에 따른 평일 업무 공백으로 읍면동 당직 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본청에서 대응하기 쉬운 동 지역을 시범 대상 지역으로 지정해 10월 한 달간 재택당직을 운영하고, 11월부터는 동 지역 당직 민원접수창구를 시 본청 당직실로 일원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현 행정 실정에 맞는 제도 개선을 통해 직원 사기를 진작하고, 시민에게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 지역 당직 운영방식 변경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을 한층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