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설계 분양단지…눈 높아진 수요자 사로잡은 이유 있네
정아름 기자|2022/10/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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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맞춰 많은 건설사들은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특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이거나 내부적으로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테라스 공간을 조성하기도 한다. 또 거실 층고를 법정 기준보다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하는가 하면 알파공간을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경우도 많다. 이 외에도 단지 내부에 중앙광장 등의 조경시설을 마련해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단지도 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특화 설계를 적용한 분양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북 경산에서 분양한 '경산 1차 아이파크'는 최고 5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 1순위 마감했다. 단지는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형성하는 특화 입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분양에 나서는 특화 설계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는 7일 견본주택 문을 여는 '경산 2차 아이파크'는 경북 경산시 압량지구 내에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특화 입면디자인과 내부 개방감을 최대화하는 입면분할창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안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중앙마당과, '경산 1차 아이파크'와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일상생활 중심의 거대한 듀얼 스케이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4베이(Bay) 구조 및 다양한 특화 세대, 펜트하우스 세대 평면 구성 등 고품격 혁신평면 설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산 2차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산 1차 아이파크(977가구) 후속 단지로 두 곳을 합치면 1722가구 규모 새 아파트가 향후 들어서게 된다.
경산시는 주택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보유 여부,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과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도 없어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경제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남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분양하는 '논산 아이파크'에는 논산시 최초로 단층 테라스형 펜트하우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게스트하우스도 2곳에 마련된다.
논산 아이파크는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 84~158㎡ 4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선호도가 높은 4베이의 판상형 평면, 2면 개방 타워형 평면, '테라스형 펜트하우스'도 공급한다. 여기에 드레스룸과 팬트리, 다목적실 등(일부 가구 제외)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차별화를 선보이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DL건설이 10월 충남 홍성군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에는 e편한세상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가변형 구조로 설계되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구조 변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충남 홍성군 월산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4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이 광주 광산구 일원에 공급하는 '라펜트힐'은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대형 테라스는 개인 정원, 홈카페, 취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 공급되는 라펜트힐은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내부 인테리어에는 페발까사, 제시, 액센트 등 최고급 주택이나 호텔에서 볼 수 있었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