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에너지공단·횡성군과 ‘온실가스 감축’ 협약

탄소 배출권 확보해 전액 기부
"취약 계층 에너지 복지 향상 지원"

정금민 기자|2022/10/13 14:33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서 (왼쪽부터)조정훈 신한은행 ESG 본부장과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 이사, 안중기 횡성군청 부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13일 한국에너지공단, 횡성군과 함께 '건물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 횡성군 소재 '창봉 노인 경로당'에 고효율 히트 펌프를 설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한은행과 한국에너지공단은 각각 히트펌프 설치 자금과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 배출권(감축 크레딧)은 외부 기관에 전액 기부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CEMP(CSR & Emission Matching Platform) 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을 지원할 방침이다. 은행 본점 등 주요 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효율화 진단 사업도 실시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에너지공단, 횡성군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지원하면서 탄소 감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말 굿네이버스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동 친환경 공간 조성 사업'에 약 1억원을 후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