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영광e-모빌리티 엑스포 ‘성료’

연 인원 10만2천여명 방문
27개국 150개 기업 참여 5214만 달러(748억 7천만 원) 수출계약 달성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전국 68개팀 1200명 참가 '자웅 겨뤄'

신동준 기자|2022/10/17 15:26
강필구 영광군의회의장(앞줄 왼쪽 일곱번째부터)과 이개호 국회의원, 강종만 영광군수가 내외국인들과 함께 '영광e-모빌리티 성공기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제공 = 영광군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렸다. 10만2000명이 다녀간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와 현장 이벤트 등을 제공해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개막식엔 강종만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박원종·오미화·장은영 전남도의회의원,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진병영 함양군수,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서길원 산업통장자원부 미래산업과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등 주요인사가 참여해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했다.

강종만 영광군수가 전시회에 출품된 'e-모빌리티 자동차'에 시승해 제품을 살피고 있다./신동준 기자
이번 엑스포는 27개국 150개 기업이 참여했고, 500개 부스를 조성해 e-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할인 판매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통해 미국, 멕시코, 인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베트남 등 27개국 해외 바이어와 6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5214만달러(약 748억7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 내 축하공연으로 진행된 K-POP 콘서트와 '임백천의 백 뮤직' 공개방송은 큰 환호성과 박수로 특설무대를 가득 채워 엑스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영광읍 시가지에서 펼쳐진 .영광e-모빌리티 엑스포' 퍼레이드/제공 = 영광군
또 블랙이글스 에어쇼, 영광읍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e-모빌리티 퍼레이드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 문화페스티벌은 관람객뿐만 아니라 군민들께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인들과 함께한 '기업인의 밤'은 57개 기업 100여 명이 참석해 기업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고, 6개 기업과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이외에도 대마면 e-모빌리티 연구센터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는 전국 68개 팀 1200여 명이 참가해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로 꿈과 열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미래자동차 산업의 주역인 대학생들의 풋풋한 기량과 열의가 어우러져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e-모빌리티 중심지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고, 앞으로 엑스포가 국제행사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