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국정설명회장서 대표 발언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 위한 정책 건의

오성환 기자|2022/10/28 19:37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28일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의 지역균형발전 핵심정책인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박일호 사장은 이날 행정안전부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주관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 설명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국정 설명회에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대표 발언을 통해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과 스마트팜혁신밸리 등 다양한 사업으로 밀양지역이 회자되고 있다"며 "지역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대한민국 미래와 새로운 혁신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것들이 수도권에 과집중돼 획일화되고 성장의 한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도전적인 지방 인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듯이 지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창출해 내어야 중앙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런 점에서 기회발전특구 공약사업은 지역을 발전시킬 비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회발전특구사업은 중앙정부가 권한을 이양하여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파격적으로 세제를 지원하는 등 획기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기초정부가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하여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시대위원회 내에 '특구 지원조직 설치'와 '기회발전특구추진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일호 밀양시장 /제공=밀양시
박 시장은 "지자체가 투자기업과 협의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기업을 지역에 집적화하고 지역에 대규모 투자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건의한 내용이 신속하게 제도화돼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해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 및 현안을 설명하고 기초자치단체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지역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