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 TF팀’ 시동

내년 2월까지 258건, 51억5400만 원 대상…설계용역비 3억7000만 원 절감 기대

김관태 기자|2022/10/30 12:24
보령시가 내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 TF팀'을 11월 1일부터 가동한다.
충남 보령시는 내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빠른 착공을 위해 '합동설계 TF팀'을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합동설계 TF팀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109일간 본청 및 읍·면 시설직 공무원으로 북부·중부·남부 3개 반 17명을 편성해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의 자체 설계를 추진한다.

대상 사업은 본청 50건에 14억6000만 원, 읍·면·동 208건에 36억9400만 원 등 258건에 51억5400만 원으로 농배수로 정비, 소하천 정비, 마을안길 정비 등 지구별 소규모 사업을 자체 설계해 실시설계비 약 3억7000만 원 이상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주요 추진사항은 사업계획 검토 및 조사, 측량, 설계도서 작성이며, 현장조사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공 과정에서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기 운영으로 겨울철 혹한기 조사와 측량 등 작업 능률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영농기 이전 사업 발주로 농업인의 영농편의 제공 및 재정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까지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합동설계 TF팀은 측량기기(GPS) 운용 교육, 도면작성 프로그램(AUTO CAD), 운용 교육 등을 실시하고, 본청 및 읍면 시설직 공무원을 함께 배치해 기술 교류를 통한 업무 능력 향상도 도모한다.

김동일 시장은 "합동설계 TF팀 운영으로 시는 시설직 공무원들의 기술 교류 및 실력 향상과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 및 요구사항 반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며 "내년도 사업을 조속히 착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