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이태원 참사 긴급 회의 열어

clip20221031075021 0 조용익 부천시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30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묵념하고 있다./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지난 30일 오후 2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조용익 시장은 먼저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고수습을 위하여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희생자 추모를 위해 조기를 게양하는 한편 11월 5일까지로 지정된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지역행사와 축제를 연기하거나 취소토록 하고 공직자 복무기강 강화 지침을 내렸다.
현재 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시민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행방불명자와 피해자 등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피해자 발생 시 장례절차와 생활안정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며 지자체별 추모 공간 마련 시 희생자들을 위한 공간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애도기간 동안 시청 건물 외벽에 애도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지역 축제 안전기준 매뉴얼을 재점검과 함께 소방·경찰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안전요원 집중 배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모두가 힘을 모아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 신원파악과 의료지원, 장례절차 등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