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배내골 꿀사과 본격출하...높은 당도, 아삭아삭한 식감 일품

이철우 기자|2022/11/08 15:09
배내골 사과밭에서 한 어린이가 사과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제공=양산시
높은 당도와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경남 양산배내골 꿀사과가 본격 출하에 들어가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

8일 양산시 농업기술과에 따르면 배내골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꿀사과는 2007년 밀양댐 조성 과정에서 마을 지원사업으로 사과 묘목을 공급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55농가가 28ha에서 연간 7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배내골은 상수원보호수역의 깨끗한 물과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으로 사과 재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배내골 사과(부사)는 다른 지역의 사과보다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신맛과 과육이 아삭아삭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출하된 사과는 10kg당 3만원~5만원에 판매되고 찾는(단골) 고객이 많아 별도의 홍보 없이 직거래로 전량 판매하고 있다. 다른 사과품종에 비해 저장성이 높아 5∼6개월가량 오랜 보관도 가능하다.

양산시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맛있는 사과를 고르는 팁은 선홍색이 사과 전체에 선명하게 분포해 있고, 표면이 까칠한 것이 맛이 진하고 좋다"며 "앞으로 고품질 사과를 안정적으로 재배하는데 기술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배내골에 오시면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배내골 사과의 달콤한 향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일부 과수원에서는 사과 따기 체험행사도 진행해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첩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