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찍고 부산 中企 찾은 이재용…‘미래동행’ 광폭 행보
회장 취임 후 두번째 행보도 ‘상생’
중소 도금업체 찾아 ‘선순환’ 강조
삼성전기 패키지기판 출하식도 참석
이병철·이건희 이어 ‘사업보국’ 실천
최원영 기자|2022/11/09 06:00
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 취임 후 가진 두번째 현장 행보다.
동아플레이팅은 삼성의 도움으로 스마트공장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 중 하나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 우리나라 제조업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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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금' 뿌리산업은 IT·자동차·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기초산업이지만 근무환경 등의 문제로 청년들의 외면을 받으며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삼성의 강력한 지원 속에 스마트공장을 구축 한 동아플레이팅은 '도금은 힘든 3D 업종'이라는 편견을 깨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기업으로 변신했다. 동아플레이팅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표창을 받으며,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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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의 서버용 FCBGA는 명함 크기만한 기판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미세한 6만개 이상의 단자를 구현해냈으며, 1mm 이하 얇은 기판에 수동 소자를 내장하는 EPS 기술로 전력소모를 50%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은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고성능 산업·전장용 하이엔드 기판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7년 165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그동안 일본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온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