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전사고 사전예방 나선다.

장경국 기자|2022/11/13 16:15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이 단풍철 관광객 안전예방을 위해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곡서원 등 단풍명소 10여개소와 예술의 전당 등 다중시설 9개소에 대해 다음달 9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주시는 13일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관광객 혼잡 예방, 다중운집시설 위험요소 사전점검 등 시민과 관광객 안전 등을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특별지시로 경주시재난상황실에서 김호진 부시장이 주재 하에 열렸다. 10여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단풍명소와 주요 유적지 교통·인파 혼잡, 관광객 편의시설 등의 특별점검과 다중운집시설의 예상 이동 대피로 등 위험요소 안전점검과 사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시는 운곡서원, 황리단길, 불국사, 서면 도리 은행나무 숲 등 10여 개소 단풍명소와 유적지에 대해 1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교통지도 반등을 투입하고 자율방범대 협조, 교통안내 시설 확충, 해당 읍면동 비상근무, 비상구급차와 자동제세동기 등을 배치한다. 또 운곡서원 관광객 편의확충을 위해 공중화장실 1개소를 설치한다.

아울러 가을철 산불발생 예상을 대비해 홍보 현수막 설치, 리플릿 배부, 예찰활동 강화 등 산불예방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주 예술의 전당, 경주월드, 국민청소년수련원 등 다중운집 시설 9개소에 대해서는 예상 대피로, 화재안전, 소방시설 등 위험요인 전반에 대해 다음달 9일까지 문화예술과 등 5개 관련부서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김 부시장은 "경주는 천년고도로 유명단풍 명소와 유적지, 불특정 다중운집시설 등이 많으므로 관계부서간의 협업과 사전 안전점검 등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통해 단 한건의 불상사가 없도록 현장 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