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행정사무감사서 재무과 ‘최고’

울릉군의회 행저사무감서서 지방세정종합평가 장려상 수상한 재무과를 수범사례로 선정.
총 14건 적발.
형식적인 행정사무감사 지적도 나와
의회"내년도 바뀐모습으로 진행 할 것"

조준호 기자|2022/11/14 11:11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제공=울릉군의회
제9대 울릉군의회가 제266회 제1차 정례회 회기기간에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범사례로 지방세정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은 재무과를 선정했다.

울릉군의회는 지난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본청과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최근 행정사무감사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그 결과, 14건을 적발해 처리 및 검토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방세 징수 실적 등 4개 분야를 심사 및 평가하는 지방세정종합평가에서 올해 장려상을 수상한 재무과를 수범사례로 선정했다.
감사반을 이끈 최경환 위원장은 "군민들의 성숙한 납세 의식과 재무과 세정팀의 일관된 체납정리 방침을 바탕으로 이뤄낸 세무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대가"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감사 결과를 지켜 본 일부 주민들이 "형식적인 감사를 탈피하고, 급변하는 행정수요와 주민 욕구 충족을 위한 능동적인 감사로 바꾸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주민은 "해결 방안과 대안까지 제시됐던 이전과 달리, 요즘은 형식적이고 수박 겉 핥기 감사로 느낄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의견에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때 실시간 중계 등을 검토 중이다. 내년에는 전문가 의견도 수렴하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바뀐 모습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