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G20 정상회의, 안보보다 사회경제 집중해야”
선미리 기자|2022/1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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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G20 정상회의가 사회경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요구 받는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가상의 위협이 아니라 실제적인 위협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5~16일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식량·에너지 위기에 대해 논의할 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량·에너지 위기를 촉발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다.
러시아 외무부는 G20 정상회의에서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권한을 침범하는 것이며 G20에 대한 신뢰와 협력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 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뒤 전날 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발리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