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제9회 전국종합마술대회 등 성료

장경국 기자|2022/11/14 16:39
운주산 승마장에서 2022년 제9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가 펼쳐지고 있다./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개최한 제9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馬術)대회와 2022년 영천 말 문화 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영천시에 따르면 관람객 2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150여 명의 선수와 130여 필의 마필이 참가하는 등 영천대마기 승마대회 사상 가장 대규모로 치러졌다.

대회 종목으로는 마장마술, 장애물(80,100cm), 크로스컨트리 단체 릴레이 등 박진감 넘치는 승마 경기와 기승능력 7등급 경기, 권승 경기, 거북이 달린다 등 어린 승마 꿈나무를 위한 유소년 승마경기를 골고루 편성해 남녀노소 전 연령대 선수들을 아우르는 대회로서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장애물(100cm), 크로스컨트리, 마장마술 경기 성적을 종합해 시상하는 종합마술경기 부문 결과는 1위에 노경헌(운주산승마조련센터) 선수, 2위 서보람(성운대학교) 선수, 3위는 박승규(구미승마장)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운주산 승마조련센터 내 말 문화체험관 일원에서 열린 2022 영천 말 문화 페스타에는 가족 중심 말 문화 콘텐츠 제공이라는 취지에 맞게 대부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를 이뤘다.

어린이승마, 레일마차 무료체험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말 체험 행사 운영, 말 상식 퀴즈대회와 말발굽 던지기 등 레크리에이션,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 버스킹, 가을저녁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은 초대가수 콘서트 등 친숙한 문화축제로서 시민과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영천시 승마협회장은 "이번 행사에 보내주신 선수와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에 보답하기위해 내년에는 제1회 영천시 장배 승마대회와 제10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개최 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와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말 산업 특구 선도도시답게 전국에서 인정받는 대표 말 산업 도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