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LA 느낌 물씬”…쉐보레, 정통 아메리칸 ‘오토캠핑’ 직접 가보니
27일간 700여명 참가…오토캠핑 호평
시에라·트래버스·타호·콜로라도 등 라인업 구축
"앞으로 고객 경험 마케팅에 중점 둘 계획"
박완준 기자|2022/11/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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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정통 아메리칸 감성을 내세워 SUV 라인업을 확대한 쉐보레가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 '폴 인 러브 위드 쉐비(Fall in love with chevy)'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고객 경험을 중시하며 20년 간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이 캠페인은 4주간 700여명에게 오프로드 체험 및 캠핑장을 제공해 호평을 얻었다.
쉐보레의 오토캠핑 마지막 날을 체험하기 위해 지난 12일 경기도 여주시 소달산 자락에 위치한 여주관광농원 내 쉐보레 전용 캠핑장을 방문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전 접수 기간에 약 1000여명이 응모해 약 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쉐보레 오토캠핑에 대한 높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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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은 '퍼피위크' 콘셉으로 캠핑장이 꾸며져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반려 동물과 함께 잔디를 뛰어놀고 있었다. 앞서 지난달 29~30일에는 차박을 위한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을 대여해 주는 '차박 위크', 지난 5~6일에는 캠핑용품 DIY, 레고교실, 마술쇼 등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위크'가 진행됐다.
캠핑장을 방문한 하상용(40)씨는 "트래버스 구매 후 트렁크 공간이 넓어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시작했다"며 "반려 동물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쉐보레의 다른 차량을 직접 오프로드 체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캠핑장에는 GM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픽업트럭 브랜드 GMC의 '시에라'도 전시돼 있었다. 시에라는 5세대 최신 모델로 초대형 SUV인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초대형 픽업트럭으로,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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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성능에 콜로라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2532대를 기록해 수입 픽업트럭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콜로라도의 인기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도 꼽힌다. 콜로라도는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4050만원부터 최고 4889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캠페인에서 차량을 직접 보고 계약까지 원하는 고객이 전체 참가자 중 10% 정도"라며 "고객 경험행사가 소비자의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에 "향후 쉐보레는 모터스포츠 마케팅보다 지구온난화와 탄소제로에 집중한 고객 경험 마케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