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55회 정례회, ‘행정조직개편 개선’ 등 4인방 5분 자유발언

김영태 의원, 행정조직개편 개선 촉구
손중열 의원, 스포츠마케팅 활로 방안에 관한 제언
오동환 의원, 광한루원 확장 관광사업 활성화에 관한 제언
강인식 의원, 남원 내 청년 전문화 교육과 청년 취업 필요

박윤근 기자|2022/11/15 16:33
전북 남원시의회 제2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태, 손중열, 오동환, 강인식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주목을 받았다./제공 = 남원시의회
15일 전북 남원시의회 제2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태, 손중열, 오동환, 강인식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김영태 의원은 행정조직개편 개선에 대한 촉구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안이 가지고 있는 3가지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외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준비된 안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과 직원이 조직개편의 방향과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민주적 절차가 부족했다"고 적시했다.
또 "시민생활과 밀접한 16개 민원담당의 폐지, 청년청책과 인구정책 등 각종 지역공동체와 사회공동체가 통폐합되고 예술단체가 사업소 관리로 격하되며 농정국을 없애는 등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분야들이 일방적이고 편의적으로 개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인 정책분석실 신설과 예산공모 역량강화는 과거 예산위주의 목표달성식 공모사업을 답습하고 반복하고 있는 개편안"이라고 꼬집으며 "목표달성식 공모사업이 아닌 진정으로 시민들이 원하고 시가 필요한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깊게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중열 의원은 스포츠마케팅 활로 방안에 관해 제안 했다.

손 의원은 타시군들의 사례를 들며 "남원이 단순히 스포츠 대회를 연중 개최하는 것이 아닌 남원만의 특성을 살려 스포츠마케팅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남원시에 적합하고 실행 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지역의 특성과 스포츠 시설 및 관광자원 등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적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대회에서 발생하는 경제효과 및 파급효과를 측정하고 각종 환류체계를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지역자원 활용 마케팅'을 위해 온천과 스포츠를 연결해 스포츠 의료도시를 조성하고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만든 충남 아산의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스포츠마케팅 담당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동환 의원은 광한루원 확장을 통한 관광사업 활성화에 관해 제언했다.

오 의원은 광한루원이 관광명소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관광 추세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광한루원 주변에 있는 예루원, 화인당, 안숙선 명창의 여정 등 건물들을 광한루원 내로 편입하고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인식 의원은 남원 내 청년 전문화 교육과 청년 취업 및 창업기반 마련에 대해 제언했다.

강 의원은 "남원시의 청년 인구는 전국은 물론 전북 단위와 비교하여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남원에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화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에 그는 "현재 각광받는 IT기술 등 좀 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과 교육에 필요한 장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