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내버스 파업철회’...16일 새벽부터 정상운행

정채웅 기자|2022/11/16 08:52
파업에 들어갔던 전남 목포 시내버스가 16일부터 전 노선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박춘용 위원장(왼쪽부터)과 김용남 지부장, 이한철 대표, 박홍률 목포시장, 문차복 시의장, 한인권 지청장이 합의서 서명식에 참석했다./제공=목포시
전남 목포시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16일 오전 5시부터 전 노선에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과 문차복 시의장, 한인권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 이한철 태원여객·유진운수 대표, 박춘용 전국자동차노련 광주·전남지역노조 위원장, 태원·유진지부 김용남 지부장 등은 15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임금은 노조측의 2022년도 요구(안) 7.4%에서 조정된 3.2%(10만원) 인상된다. 만근일수 조정에 따른 임금보전분에 대해서는 당초 요구(안)인 1년분에서 6개월분으로 단축해 적용하며 내년도 예산을 별도 편성한다.
이밖에 회사는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다음달 31일까지 제시해 목포시와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목포시는 16일 수능 예비소집일과 17일 시험일 수험생을 위해 마련한 특별버스를 당초 계획대로 운영한다. 16일에는 특별버스 30대를 고등학교에 배차해 8개 시험장으로, 17일에는 특별버스 27대를 운행해 10개별 권역 집결지에서 8개 시험장으로 수험생을 각각 수송할 계획이다.

반면 '노선운행 비상수송차량'과 '1000원 임차택시'는 16일부터 운영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