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가족센터 둔포 분원’ 개소…외국인 주민 공간
이신학 기자|2022/11/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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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 지역은 아산시 다문화·외국인 주민의 21.8%가 집중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 초·중·고등학생의 20%가 다문화와 중도 입국 자녀로 한국어 교육과 방과 후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지난해 7월 강훈식 국회의원의 특별교부세와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등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7억원을 지원받으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총사업비 15억원(국비 7억원, 도비 1억원, 시비 7억원)이 투입됐으며 외국인 주민 접근성이 좋은 둔포초등학교 앞 건물을 매입해 설치됐다.
분원은 외국인 주민과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방과 후 한국어 교실, 돌봄교실 등 아동·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내·외국인 구분 없이 통합서비스로 제공된다.
시는 분원이 다문화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과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는 한발 더 나아가 임기 내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UN이 지정하는 국제상호문화도시는 단순히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다문화도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다양한 외국인과 선주민이 상호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교류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박경귀 시장은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여러 요건을 고루 갖추고 체계적이고 다양한, 한발 더 나아간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앞으로 할 일도 많고 가야 할 길도 멀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아산시 다문화정책과 가족센터에 적극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