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공공운송노조화물연대본부 파업 결정에 따른 비상대책본부 운영

엄명수 기자|2022/11/17 14:34
안산시는 화물연대의 총 파업에 대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민주노총 공공운송노조화물연대본부의 오는 24일 파업 결정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가 주의(Yellow)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즉시 시 환경교통국 내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화물운송 차질에 대비하기 위한 대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최대 적재량 8톤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와 견인형 특수자동차를 보유한 차주나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파업 종료 시까지 자가용 화물자동차 유상운송허가 신청을 접수받아 차주나 운송업체가 유상운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시는 지속적으로 대체차량 자료를 수입하고 운송업체 동향파악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단지공단경기지역본부, 안산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의 지시에 신속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업 종료 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화물수송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유지하고, 현재 대상 품목인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외에 다른 품목들로 확대할 것을 주장하며 오는 24일 0시부로 파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