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글로벌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 성료…서대천 이사장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세계적 인재 양성”

김회재‧박성중 국회의원 “다음세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 펄치겠다”

안정환 기자|2022/11/21 01:12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은 지난 18일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케니 김 교수(왼쪽 네번째부터), 강형원 기자, 서대천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사장, 박성중 국회의원, 이경만 박사, 문귀례 학생법률신문 대표(오른쪽 첫번째)를 비롯해 영어학술논문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은 지난 18일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세계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를 통한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는 모든 것을 영어로 준비하고 진행해가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세계적 인재로서의 성장을 돕고,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와 확장된 사고를 갖게 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학생법률신문은 ‘글로벌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여수시을),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울 서초구을)과 공동주최했다. 

제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특히 국내 고등학생 외에도 해외소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다채로운 발표의 장이 됐다. 본 대회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역량과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

서대천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주입식 암기교육, 1등만 필요한 줄 세우기 교육이 만연한 대한민국의 암담한 교육 현실 속에서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하며 연구를 통해 논문을 작성하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논문작성과 발표의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사랑하는 다음 세대들에게 세상을 이끌어갈 리더교육으로써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서대천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 본 대회가 더 많은 다음 세대들에게 학문을 깊이 연구하고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 초석이 되고, 국제사회 속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추기에 손색이 없는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 해주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님과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은 지난 18일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박성중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박성중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AI와 공존하며 메타버스가 현실로 펼쳐지는 급변하는 시대 가운데, 현재 우리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이라는 손 안의 작은 세계에 갇혀 살고 있는 현실”이라며 “사고하고 생각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학습이 부재된 교육 현실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정하여 깊이 연구하며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나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제 영어는 만국 공통어가 됐다. 영어의 중요성을 누구나 알고 있고 또 앞으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선각자라고 생각한다. 영어로 준비하고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표현하고 영어로 쓴다면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리더뿐만 아니라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세계의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의 역량과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여러분들을 위해 저도 국회에서 청소년 교육 분야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은 지난 18일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회재 국회의원이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메타사피엔스 시대로 진입해 가고 있다”며 “특히 우리 청소년들은 넘쳐나는 첨단 기술의 향연 속에서 클릭 한 번으로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며 즉각적이고 자극적인 반응이 익숙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러나 수많은 미디어에 노출된 우리 청소년들은 점차 어떠한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자신의 사고를 표현하려는 기회와 노력이 부족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대회는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의견을 발표하는 자리로서 미래를 주도할 우리 청소년들에게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회에서 다음세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해왔다.

이번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에는 9명의 학생들이 최종 선발돼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현고등학교 김현우 학생이 (논문 주제: Comparis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omo sapiens and Neanderthals – Focusing on the book, 『Sapiens』) △SDC 오혜림 학생(논문 주제: A study of Prisoner’s Dilemma and Game Theories) △SDC 고영인 학생(논문 주제: A study on the Solution to the Tragedy of the Common Land) △SDC 박예원 학생(논문 주제: A Study of “The Great Gatsby’ and Pariah Capitalism) △코넬대학교 대학원 오성은 학생(논문 주제: Impact of High-sensitivity Cardiac Troponin Implementation on Emergency Department Length of Stay, Testing, and Admissions) △국방부 오혜성 (논문 주제: A Study on the Behavioral Economics) △그리넬대학교 Michael O’Connor 학생(논문 주제: Report on Immigration between Spain and Morocco) △퍼듀대학교 오성주 학생(논문 주제: Electronic Cigarette and its various Effects on body) △SDC 서예화 학생(논문 주제: A Study on Legal Protection of Korean Adoptee to the U.S. and Sponsorship Campaign in Korea)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관계자는 “이번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에서 박성중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최우수상에 서예화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 학생이 수상했으며, 김회재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오성은 코넬대 대학원생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철규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고영인 학생, 천준호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박예원 학생, 박용진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오혜성, 서삼석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오혜림 학생이 수상했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사장상은 오성주 퍼듀대학교 학생과 ‘마이클 오코너’ 그리넬대학교 학생이 받았으며 학생법률신문 대표상에 김현우 양현고 학생이 수상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서예화 학생은 ‘A Study on Legal Protection of Korean Adoptee to the U.S. and Sponsorship Campaign in Korea’라는 논문 주제를 발표했다.

서예화 학생은 “소아시민권법(Child Citizenship Act)이 제정됐음에도 아직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한국 입양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미국과 한국 두 나라에서 외면당한 입양인들의 이야기가 알고 싶었다”며 “이번 영어논문을 쓰면서 해외입양인들에 대한 그저 표면적인 지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얼마나 힘든 법적인 상황에 처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예화 학생은 이어 “본 논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인들의 사례들을 추적하고, 입양된 이후에 시민권 신청 절차를 밟지 못한 후 입양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추적했다. 또한, 월드허그파운데이션과 같은 단체들이 미국에서 이들을 돕고 있지만 입양인들이 태어난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더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자 제가 올해 시작한 후원 캠페인을 소개한다"며 "후원 캠페인의 취지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해 곤경에 빠져 있는 입양인들에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위해서였다"고 발표했다.

이어 "소아시민권법 제정으로 제정일을 기준으로 만 18세 미만의 입양인들에게 입양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미국인일 경우 입양아들은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다. 하지만, 소아시민권법의 적용대상이 제한된 탓에 아직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한국인 입양아들의 사례를 예로 들며 이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게 해주는 또 다른 법안이나 법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민법 355조에서 359조를 참고해 해외입양인이 입양되었을 때 자동적으로 시민권이 부여되는 제도를 벤치마킹해 혜택을 받지 못한 해외입양인들의 현황을 조사해야 한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은 지난 18일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서예화 학생이 영어학술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서예화 학생은 “앞으로 꾸준한 노력과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입양인들의 상황에 대해 알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과 미국 양국이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해외입양인들을 위해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오성은 학생은 ‘Impact of High-sensitivity Cardiac Troponin plementation on Emergency Department Length of stay, Testing, and Admissionsa’라는 논문 주제를 영어로 발표했다.

오성은 학생은 “미국 병원은 응급실 정책변화에 따라, 고감도 트로포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응급실 입원 환자를 고감도 트로포닌 검사를 받은 환자들과 일반 트로포닌 검사를 받은 환자로 나누어, 환자들의 응급실 체류 기간, 입원률, 7일 재입원률을 비교 분석했다”며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 R 프로그램을 활용했으며, 로그 변환 선형 회귀 모델과 로지스틱 회귀 모델이 각 데이터 결과 분석을 위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오성은 학생은 이어 “분석 및 연구 결과, 고감도 트로포닌 검사를 받은 환자들이 전체적으로 더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고,  더 높은 입원률을 보였다. 7일 재 입원률 또한 더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며 “이 연구로 응급실 정책변화에 따른 영향을 밝혀냈고,  이 결과는 앞으로의 임상진단에 있어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사장상을 받은 마이클 오코너 학생은 “Report on Immigration between Spain and Morocco’라는 논문 주제를 영어로 발표했다. 

마이클 오코너 학생은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의 이민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그 지역의 이민 정책과 이민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이민은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장 민감한 국경 변곡점의 한 사례로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들어가는 입구로서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의 국경”이라며 “두 나라는 매우 밀접하고 협력적인 이민 정책을 가지고 있다. 두 나라의 경제는 서로를 위한 최고의 수출국이자 수입국으로서 많은 무역을 하는데, 두 나라가 지브롤터 해협을 통한 경제적 요소가 상당한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오코너 학생은 이어 “그들의 안보 이익을 구축하고 설명하는데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양국은 테러, 마약, 기타 불법행위(96건)를 감시하고 있다. 양국의 이민자에 대해 스페인 사회 내부에는 그들의 삶은 생존하고 헤쳐 나가기 어렵게 만들었으며, 많은 적대감이 존재한다. 반면 모로코는 이민을 가려고 하는 동안 그들을 지원할 재정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은 지난 18일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형원 심사위원이 총평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날 강형원 심사위원은 “대한민국 환경에서 학생들이 영어로 영어학술논문을 자신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국제 지식 언어 (Academic language)인 영어로 학생들의 리포트를 발표하는 모습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다만 많은 고급 정보와 지식을 리포트에서 발표한 학생들이 '본인의 단어와 자기자신만의  언어'로 함축성있게 연구결론을 구체적으로 발표하면 더욱 훌륭한 발표가 될 것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형원 기자는 중학교 1학년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 UCLA를 졸업하고 33년간 LA타임스·AP통신·로이터 통신에서 사진기자와 에디터, 시니어 에디터로 일하며 LA 4·29 폭동,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스캔들, 9·11 테러 등 각종 사건 사고를 취재했다. 그는 미국 백악관에서 언론담당으로 근무했으며 언론계의 노벨상인 퓰리처상을 두 차례(1993·1999)나 받은 세계적인 저널리스트로 알려졌다.

케니 김 교수(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창업경영학과장)는 심사평을 통해 “우선 학생 모두 자신감과 에너지 넘치는 수준 높은 발표력에 놀랐다”고 말문을 연 뒤 “많이 읽고·쓰고·생각하라는 ‘삼다’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말로써 전달력이 강해야 실제로 아는 것으로 본다는 사례를 접하게 됐다”며 “글로벌 인재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이경만 박사는 “영어로 학술논문을 작성하는데 서포터해 주는 기회가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 다음세대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며 “오늘 국회에서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마련해 주신 서대천 이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천 이사장은 지난 28년간 교육의 최일선에서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교육해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 미국까지 유학을 보내 공부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게 하는데 실질적 기여를 했다. 나아가 한국과 미국 사회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8월 미국 연방 상원 의회 다수당 원내대표 상원의원인 척 슈머가 주는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U.S. Senate Majority Leader)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은 지난 18일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영어학술논문 발표후 서대천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