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정진상, 당직 사의 표명…민주 “金은 수리, 鄭은 추후 판단”

이하은 기자|2022/11/23 15:47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던 중 눈을 감고 있다./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당직 사의를 표명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구속되어 있는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 역시 사의를 표명했다고 안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다만 정 실장에 대해서는 그가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들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은 '대장동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뇌물 수수와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