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 자체가 ESG…보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눈길’
ESG경영 주요 평가 항목으로 자리잡은 '보안'
보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 전문 기술력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확대
지환혁 기자|2022/11/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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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이 ESG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며 본업 자체가 ESG 활동인 보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도 관심을 끈다. 이들은 전문 사업 영역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KX그룹 계열의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넥스지는 올 10월 서울시 강동구의 상일미디어 고등학교와 '네트워크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넥스지는 방화벽 및 VPN 솔루션 등 주요 사업의 전문성을 살려 상일미디어고등학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과, 스마트정보통신과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등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획이다.
김익수 넥스지 대표이사는 "보안은 고객 신뢰 확보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현재 기업의 정보보안 담당 인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넥스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의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정보보안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유니버스, '신종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 무료 배포
금융사기, 개인정보 유출 솔루션 업체 데이터유니버스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 '신종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데이터유니버스는 국내 외 인터넷상의 피싱사기와 관련한 빅데이터와 금융기관에 신고된 피싱사기 유형을 결합·분석하여 '신종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예방 서비스 '스마트피싱보호' 이용 고객들에게 매주 두 차례 알림으로 발송된다.
데이터유니버스는 금융·보안 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일반 고객들도 활용도록 콘텐츠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휴기업은 농협, 하나은행, 안랩, 이스트시큐리티 등이 있다.
◇SK쉴더스,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협력체계 구축
SK쉴더스는 110여명의 화이트해커와 900여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등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SK쉴더스는 금융보안원과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쉴더스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악성앱 △유포지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데이터를 제공받고, 이를 모바일 백신 앱 '모바일 가드'의 악성 앱 탐지에 활용한다. 또 탐지 결과에 대한 통계를 금융보안원에 재공유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