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현미 무기비소 관리기준 강화
현미 무기비소 기준 kg당 0.35mg 이하 관리
정민훈 기자|2022/11/30 19:33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올해 식품 가운데 비소, 무기비소, 수은, 메틸수은 등 중금속 4종에 대한 기준·규격 재평가를 실시했다. 2016년 1차 평가에 이어 2차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비소, 무기비소, 수은, 메틸수은을, 2023년에는 납, 카드뮴, 주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그 결과, 중금속 4종 모두 노출량과 관련해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국민들의 섭취량과 식습관을 고려해 현미에 대한 무기비소 관리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식생활 환경에 따라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금속 등 유해오염물질의 기준·규격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소는 환경 중에 널리 분포하는 금속 물질로, 쌀 등 농작물이나 일부 해조류에서도 소량 검출된다. 독성이 강한 무기비소가 체내에 축적되면 신경계 장애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