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경기 MVP’ 뽑힌 음바페가 트로피 방향을 튼 사연
정재호 기자|2022/12/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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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4일(현지시간) 폴란드전에서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끈 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에 선정됐다.
그런데 트로피를 받아서 스폰서 명칭이 보이지 않도록 다분히 의도적으로 방향을 돌려버려 논란을 일으켰다. 트로피에는 대회 스폰서인 미국의 주류 회사 버드와이저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를 숨기고 포즈를 취한 것이다.
이에 대해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음바페는 주류와 스포츠 베팅, 정크 푸드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여기까지는 신념에 의한 행동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은 논란을 부추겼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프랑스축구협회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언론 인터뷰에 불참한 선수에게 부과될 모든 벌금을 대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