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15만건’ 송금 피해 방지

6개월간 '160억' 규모 사기 피해 막아
"고객 보호 정책 적극 노력"

정금민 기자|2022/12/07 17:35
/제공=토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최근 6개월간 약 15만건의 송금 피해를 방지했다고 7일 밝혔다.

성과의 배경에는 토스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팀의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토스는 사용자의 기기 정보와 접속 위치, 환경, 평상시 거래 패턴 등을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분석한 뒤 의심스러운 송금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FDS팀은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사기 수법도 포착했다. 사기범들은 중고거래 사이트나 중고거래 앱에 미끼 상품을 올린 후 '위장 안심결제 페이지'로 구매자를 유인했다. 위장 웹페이지는 주소와 디자인이 포털사이트 안심결제 페이지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DS팀은 웹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해 범죄 사이트에 기재된 계좌번호를 수집했다. 또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이상을 느낄 때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의 문호를 24시간 개방했다. 이를 통해 최근 6개월간 막은 사기 송금은 15만건, 피해 예방금액은 160억원이다.

이광현 FDS 담당자는 "토스의 안전한 송금을 위해 새로운 사기 기법을 연구하며 해외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피싱 사이트의 계좌번호를 수집했다"며 "앞으로도 토스의 모든 송금이 안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