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KAIST·현대중공업 네이비 씨 고스트 구현 위해 맞손

해양무인체계 분야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MOU 체결
국방·공공·민수 연구과제 공동수행으로 발전 시너지 창출

이석종 기자|2022/12/08 12:19
이승섭 KAIST 부총장, 권병현 LIG넥스원 부사장,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부터)이 지난 7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2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해양무인체계 분야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현대중공업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해양무인체계 분야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7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2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참가해 KAIST·현대중공업과 '해양무인체계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병현 LIG넥스원 부사장, 이승섭 KAIST 부총장,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각 기관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양무인체계의 핵심이 되는 무인 수상정과 무인 잠수정,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 연구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각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장기 산학 공동연구 △국방·공공·민수 분야 연구과제 공동기획 및 제안 △해양무인 기술분야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교육 지원 △기술 자문/자료 및 정보 등의 상호교류 △연구 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해검(USV) 등 해양 무인체계 분야 기술 노하우와 현대중공업의 유인함정 설계 및 건조 기술력, KAIST의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핵심인력 간의 시너지를 통해 해군이 지향하는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의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 현대중공업 등 산업체의 축적된 연구경험 및 기술 노하우가 KAIST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만나 대한민국 해양무인체계의 발전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