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정책에 어업인 목소리 담았다…수산자원 정책혁신 권고안 발표
이지훈 기자|2022/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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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수산자원관리 정책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어업인,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연구기관 등 22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현장발굴단을 운영했다. 현장발굴단은 전국을 돌며 5차례의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해 총 232건의 제안을 발굴했다.
현장발굴단은 수산자원관리 정책 관련 제안 138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해 이 가운데 83건(약 60%)은 즉각 정부정책에 반영해 개선하고, 52건은 어업인·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할 것을 해수부에 요청하는 권고안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현장발굴단에서 제안한 권고안을 검토해 TAC 등 자원관리에 참여하는 어업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어업인들이 정책 전환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관계법령 개정절차를 내년 1월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수산자원 정책혁신 권고안을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하고 어업인이 공감할 수 있는 수산자원 정책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