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충남도 관광지 6곳 선정…꽃지해변·백제유적지 등

김관태 기자|2022/12/13 12:08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꽃지해수욕장 및 해안공원
서산 해미읍성


안면도 꽃지해변·대천해수욕장·공주 백제 유적지·부여 백제 유적지·서산 해미읍성·예산 수덕사 등 충남도 주요 관광지 6곳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대표성·매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고 국내외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6회째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2021-2022 한국관광 100선과 지자체 추천 관광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250곳을 선별, 1·2·3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태안 안면도 꽃지해변은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돼 지역 최고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태안군 안면읍 광지길에 자리한 꽃지해변은 5㎞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꽃지해변은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로 불린다.

또 공산성·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등 공주 백제 유적지도 6회 선정됐다.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를 대표하는 성으로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이다. 성곽의 총 길이는 2660m에 이르며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금강을 낀 공주시를 마주할 수 있어 산책이나 트래킹을 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소산성·궁남지 등 부여 백제 유적지는 5회,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4회, 서산 해미읍성은 3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예산의 천년고찰 수덕사 대웅전
예산 수덕사는 이번에 처음 한국관광 100선에 올랐다. 수덕사는 백제시대 창건된 유서 깊은 천년고찰로 고려시대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다양한 보물이 보존돼 있으며 대웅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선정지에 대한 문체부 각종 사업 참여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선정지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홍보와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개발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끌어들여 관광객 유치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