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특산물 ‘달래’ 본격출하...건강식품 각광

8kg 8만 원 선, 무기질·비타민 함량 높아 건강식품으로 각광

이후철 기자|2022/12/14 14:42
태안군 원북면 한 농가에서 달래를 수확하고 있다 /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의 대표적 특산물인 달래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전국의 소비자들을 만난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 달래는 원북면과 남면 일대 총 58ha 면적에서 310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이달 초부터 내년 4월까지 출하된다.

출하가는 8kg 한 박스당 8만 원 선으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편이이다.
태안 달래는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 과로·피로·불면증·빈혈·중풍·식욕부진·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군은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달래 수확 작업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태안시니어클럽을 필두로 사업 추진에 나서 농촌 일손부족 현상 해소에 기여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겨울과 봄을 대표하는 태안 달래는 전국 마트 등 소매점을 비롯해 농협가락공판장과 가락시장,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 달래는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갖춘 건강식품으로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태안 농·특산물이 더 좋은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달래 등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 및 롯데마트 등과 손잡고 판촉행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