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문경시의원, 법정문화도시 추진 제안

장성훈 기자|2022/12/14 16:48
신성호 의원이 14일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제공=문경시의회
신성호 경북 문경시의원이 14일 개회한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문경시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문경의 법정문화도시 추진'을 제안했다.

법정문화도시란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전통·역사 등의 분야에서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하며 도시의 역사성, 전통성 등의 가치가 시민의 삶에서 문화로 연결되고 공유되며 공동체의 감성으로 발현됨으로써, 문화가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경제 성장의 모티브가 되도록 하는 사회발전 프로젝트다.

이러한 목적으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2018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 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5~10개의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신 의원은 문화도시 지정을 원하는 지자체는 공모를 통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받고, 1년동안 예비사업을 추진해 이후 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게 된다고 밝혔다.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지자체가 스스로 수립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따라 5년 동안 국비 100억원 등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문화장소 조성 및 재생, 시민 주도형 문화콘텐츠 발굴 및 활용, 문화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적 삶이 확산되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지역문화 기반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또 문화도시 사업은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슬로건을 표방하고 있다며 도시의 규모, 인구의 수, 문화시설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도시가 가지는 고유의 특색을 중심으로 문화 역량을 강화시키면 법정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도시 사업의 가장 핵심적인 지향은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균형있게 정책에 기여하는 지배구조 즉 '거버넌스' 구축이라며 문경시의 성장 기반 강화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가치 증진을 지향하고 이를 위해 시의회는 행정과 주민의 수평적 거버넌스 체제의 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집행부는 시민의 문화권 증진을 위해 각종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문화자원의 공유를 확산시키고 문화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노 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의 힘은 거대하며 오랜기간 지속된 문경시의 침체분위기를 일신하고 '작지만 품격있는 도시 문경'으로 재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신 의원은 "최근 문경시에서도 문화예술회관에서 많은 공연을 유치하며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시민의 문화생활 확산을 위해 집행부에서는 법정문화도시 지정 마스트 플랜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