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아르헨 대표팀 귀국, 부에노스아이레스 도로 마비

이장원 기자|2022/12/20 18:14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20일(현지시간) 귀국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가득 메운 환영 인파 속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귀국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도로가 마비됐다고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전했다.

이날 오전 2시 40분 경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버스를 통해 축구협회 훈련장으로 이동하면서 이른 새벽 시간에도 거리를 가득 메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버스가 이동하는 1차선을 제외하고는 팬들로 도로가 가득 찼고, 카타르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은 버스 2층 난간에 붙어 팬들과 인사했다. 버스에는 3차례(1978년·1986년·2022년) 월드컵 우승을 상징하는 별 3개와 '세계 챔피언'(CAPEONES DEL MUNDO)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날 정오에 훈련장에서 수도 중심의 오벨리스크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퍼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대표팀이 귀국한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1986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20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니레스 도로를 가득 메운 환영 인파 속에 버스에 올라 이동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