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 동지 팥죽 나눔 행사 개최

장성훈 기자|2022/12/22 09:51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은 동지 팥죽 나눔 행사에 앞서 단체로 기념촬영 했다./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 우리음식연구회가 21일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문경향토음식학교에서 개최했다.

22일 우리음식연구회에 따르면 이 행사는 다가오는 동짓날(22일)을 맞아 팥죽을 먹는 전통을 먼저 알리고 계승·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개최했다. 시민 및 어린이 300여명이 참여했다.

동지음식으로 팥죽은 음기를 쫓는다는 의미를 가지며 모든 악귀, 질병, 재화에서 벗어나 일 년 동안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으로 먹던 음식이다. 이러한 옛 조상들의 뜻을 이어받고 다음 세대에게 알리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원 모두가 동지 팥죽 나눔에 참여하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의 의미도 가지는 문경식문화 어울림 한마당의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고향에서 마을 사람 또는 가족끼리 모여 팥을 삶고 오순도순 앉아 서로 안부를 물으며 새알심을 빚던 추억이 그립다. 우리 식문화 전통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다음 세대에 전승해주고 지켜나가야겠다"고 말했다.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는 농기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품목별연구단체로 10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 보급 활동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으며 문경향토음식학교에 직접 강사로 참여해 전수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