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올해 10대 뉴스 1위엔 송청리 대형 산불
이중택 기자|2022/12/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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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선정된 뉴스는 '양구 대형 산불 발생'이다.
지난 4월 양구군 송청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까지 8개 리 지역으로 번지는 안타까운 재난이 발생했다. 이 불로 축구장 1000여개에 달하는 720ha의 산림 피해를 남겼다.
이어서 2위는 '민선 8기 서흥원 양구군수 취임'이다. 올해 7월 1일 서흥원 양구군수 취임으로 시작된 민선 8기는 "다시 뛰는 청춘양구, 군민 중심 행복양구"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위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35년 만에 첫 삽'이다. 양구군은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위는 '양구 상무룡 출렁다리 개통'이다. 출렁다리 개통을 통해 1944년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70년 넘게 육로가 단절되어 극심한 불편을 겪었던 상무룡2리 마을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양구수목원 올해 방문객 3만 명 돌파 △'거리두기 해제' 5대 축제 재개 △양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5천여 마리 살처분 △양구 공공산후조리원, 지역 신생아 출산 가정에 호응 △(재)양구군스포츠재단 출범 및 2022년 스포츠마케팅 경제효과 185억여 원 △양록장학금 399명 6억 5000만원 지급 등이 뒤를 이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전 군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약 720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에는 30대가 243명이 참여해 33.7%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가 185명(25.7%), 50대는 131명(18%) 등이었다. 군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편리하도록 사전에 20개의 후보 뉴스를 선정해 주민들이 5개의 뉴스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좋은 일도 많았지만,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던 한 해였다"라며 "내년에도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다시 뛰는 청춘양구, 군민 중심 행복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