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대형 재난 방지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유치
이후철 기자|2022/12/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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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산시에 따르면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화학 재난 발생 때 최대 10.4㎞ 떨어진 수원에서 펌프차 20여대분(1분당 4만5000ℓ)을 방수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대구경포, 펌프차, 포소화약제 탱크차 등 6종 11대의 차량으로 구성되며, 소방관 34명이 운영한다.
소방청은 총사업비는 200억원 규모의 방사시스템 설치 사업에 내년 기본 설계에 들어가 2025년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서산시는 필요한 토지를 제공한다.
올해 3월 동해안 대형산불 때 LNG기지 방어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침수 현장에도 대형펌프차 등이 투입됐다.
시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유치로 대산석유화학단지 대형 화학 재난사고에 대응하고 석유비축기지, 액화천연가스(LNG) 등 산업시설 보호와 시민 안전 기반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대산석유화학단지 화학 재난사고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산불 등 재난 현장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인근 경기·충청권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