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맘편한 돌봄 공부방’ 3년째 인기폭발

민간 운영 공부방으로 맞벌이 가정의 돌봄수요 해소

장성훈 기자|2022/12/29 09:44
문경제일병원에서 개소한 '맘 편한 돌봄 공부방'/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 의료법인 동춘의료재단 문경제일병원이 2019년 문을 연 '맘 편한 돌봄 공부방'으로 지역의 돌봄 수요를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9일 문경시에 따르면 '맘 편한 돌봄 공부방'은 Mind(마음) + Mom(엄마)의 합성어로 '아이가 안전한 공간에서 돌봄을 받고, 부모는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다'라는 뜻으로 2019년 4월 경북도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직원사택(30평)을 리모델링해 병원에서 돌봄교사 급여 및 운영비를 지원하며 3년째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 교대근무 등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의 양육공백으로 돌봄이 필요한 미취학아동부터 초등학생 등 20여명을 돌보면서 대기자가 발생하는 등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그동안 문경제일병원은 여성의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록 직장어린이집을 2010년부터 운영 중이며, 경북도 출산 친화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맘편한 돌봄공부방은 양육공백을 해소하는 민과 관의 협력으로 추진한 성공적인 직장 돌봄의 첫 모델이며 앞으로도 좋은 사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