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경남 함안에 친환경 기술 적용 제품 지원…농어촌·기업 간 상생협력

재활용 소재 티셔츠·탄소섬유 농산물 건조기 등 지원

김한슬 기자|2022/12/29 10:59
효성이 28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효성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후원했다. 사진은 조혁래 군북농업협동조합 조합장(왼쪽에서 6번째), 오완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동반성장위원회 부장(왼쪽에서 7번째), 안문준 함안군 군북면장(왼쪽에서 8번째) 등 효성 관계자들과 마을 이장단 모습. /제공=효성
효성이 경남 함안지역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후원했다.

29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 사는 전날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서 '친환경 기술 적용 제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이뤄졌다. 지원 대상은 효성 창업주인 조홍제 회장의 생가가 위치한 경남 함안지역의 초등학교·경로당·마을회관 등이다.
효성티앤씨㈜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으로 제작한 티셔츠를,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로 제작한 농산물 건조기를 후원했다. 효성화학㈜과 효성중공업㈜은 각각 친환경 소재인 폴리케론으로 제작한 식판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했다.

조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서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더 많은 친환경 제품이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계열사별로 친환경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효성화학㈜는 지난 10월 청주동물원과 함께 국가보호종 동물의 '행동풍부화' 활동을 통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실시했고 효성첨단소재㈜는 전주시와 함께 '전주물꼬리풀' 보전사업을 추진했다. 지주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는 전날 거제시와 해양보호생물인 잘피숲 보전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