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올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추진
배승빈 기자|2023/01/05 09:49
|
군은 먼저 백야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선생을 배출하고 홍주의병이 활동을 펼친 의병 도시며 애국 충절의 도시에 걸맞게 보훈대상자 예우를 강화한다.
내년부터는 65세 이상에게 지급하던 보훈 명예수당 지급 기준을 폐지해 전 연령으로 확대하고 월남 참전배우자와 보훈 미망인에게 5만 원씩 지급하던 수당을 10만 원으로 인상한다.
군은 올해 경기침체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낼 지역의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올해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이 완화되고 4인가구 기준 생계급여 최대 급여액이 지난해 153만 6324원에서 올해 162만 289원으로 인상됐다.
군은 생계가 어려운 가구 중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군 지방생활보장위원회와 적극 연계해 맞춤형 기초생활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빈틈을 보완한다.
우울, 치매, 정신질환가구의 주거환경도 개선에 나선다. 군 복지정책과 환경과, 자원봉사단체 등 민·관이 협력해 스스로 청소가 불가능한 저소득 저장장애가구의 쓰레기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암, 만성질환 등으로 입원하였다가 퇴원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군은 홍성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1인 가구 퇴원 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가구에 대해 상호 협력해 홍성의료원에서 통보한 가구에 대해 읍·면 맞춤형복지팀 간호직 공무원이 방문하고 전화상담, 투약 관리를 통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직장인과는 달리 건강검진을 위한 휴무에도 지원받지 못하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인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유급병가를 지원하고 검진에 따라 입원하게 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1일 8만6720씩 년간 최대 14일에 대해 유급병가 지원비를 지급한다.
유급병가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의 자활 자립을 도와주는 거점인 홍성자활센터도 탈바꿈한다. 군은 건물을 임대해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하던 자활센터는 63억8000만원을 들여 충남 최초 신축에 들어갔으며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일원 복지정책과장은 "홍성자활센터 신축은 그동안 숙원이었던 쾌적한 환경의 사업장, 교육장 등 인프라 확충으로 자활근로자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촘촘하고 따듯한 복지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군민이 안전한 홍성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