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레저스포츠 관광 토대 마련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 충족
올해 안동다목적체육관 등 준공

김정섭 기자|2023/01/08 10:49
안동시에서 올해 준공 예정인 반다비체육관 장애인체육관 조감도/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레저스포츠 기반 구축에 나선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용상동 옛 비행장 부지에는 반다비체육관, 정하동 시민운동장 주변에 다목적체육관 등을 새로 마련하고 폐선부지에 마라톤 코스, 산불 현장에는 패러글라이딩장, 남후면 하아그린파크에는 야구장 신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옥동 옥수교 인근 파크골프장 조성을 완료했다.

민선8기 공약사항인 폐철도노선 마라톤코스 개발사업, 맨발로 산책길 조성사업, 남후면 일대 패러글라이딩장 조성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추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도비 공모사업 응모 등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후면 하아그린파크 내에 조성할 행복 HOME RUN 힐링파크 야구장 조성사업은 국비 19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0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하아그린파크 내 숙박시설과 연계해 전국적인 야구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2019년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며 장애인체육관으로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건물에 헬스장, 재활체력단련실, 론볼장 등을 설치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2021년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안동다목적체육관 신축사업도 지난해 부지확보를 완료하고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옥동 안동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역시 올 상반기에 준공해 읍·면 단위에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풍산 계평리 내에 잔디마당을 조성했고 임하면 금소생태공원과 풍산읍 하리리 내에도 조성 중이다.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해 시내 낙동강에 위치한 접안시설 2곳에 보조폰툰을 설치했고 옥야동에 위치한 익스트림파크에 야간조명과 사무실을 설치해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롤러협회에서 주관하는 스케이드보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며 스포츠관광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복리 증진을 위해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개선해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적인 대회와 행사를 유치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문화체험형 스포츠 레저, 관광,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