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확대 시행

박은영 기자|2023/01/09 15:39
연수구청 전경
인천 연수구는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시범사업 대상을 올해 8개 아파트 단지로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8~31일 14일간이며 커뮤니티시설이 설치 된 아파트면 지원이 가능하며 △실내 체육시설 2종 이상 △입대위 의결 △500세대 이상 자치 운영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 등 총 6가지 조건을 고려해 선정한다.

연수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춘 방역 지침을 마련해 시설지도·점검, 방역 수칙 교육·홍보 등 일상 속 생활방역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이란 공동주택의 거주자가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거주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시설로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목욕장, 도서실, 공용취사·세탁실, 주민 휴게시설 등이다.

지난해는 아파트 4개 단지(동춘동 송도파크자이, 송도동 송도더샵그린워크1차·2차, 송도더샵센트럴시티) 43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설점검?가이드라인 교육과 함께 방역 이행에 대한 중간 점검과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최종 점검결과 중간 점검 시 개선이 필요했던 △방역대장 비치 △방역수칙 홍보 안내문 게시 △일일 소독·환기 시행 등 시설 방역 관리 관련 12개 항목이 모두 개선·보완됐다.

특히 중간 점검에서 지적됐던 유기물의 오염도를 측정해 위생 수준을 나타내는 아데노신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 ATP) 측정값과 목욕장 수질검사 결과도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자체적으로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관리주체와 입주민 등 1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98.35%가 만족한다는 의견이었다.

한편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사업은 지난해 9월 중앙대책본부가 선정한 코로나19 대응 지자체 수범사례로도 선정됐으며, 지난 12월 6일 질병관리청이 개최한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학술 포스터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연수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 아파트 생활방역 구축사업이 모든 단지에 확대돼 일상 속 생활방역이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