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청년 귀농농부 농수로, 무안군승달장학금 기탁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100만원 기탁

이명남 기자|2023/01/10 16:33
무안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농수로(박주안) 씨가 (재)무안군승달장학회에 1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왼쪽부터 농수로(박주안)씨, 김산무안군수./제공=무안군
전남 무안군은 지난 9일 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농수로(박주안) 씨가 (재)무안군승달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군에 따르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한 농수로씨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주안 씨다. 도시생활을 하다가 무안으로 귀농한 10년 차 농부이자 가수이며, 활발한 가수활동와 행사 진행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무안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지역축제, 농특산물 판매, 홍보물 제작 등 군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탁식에서 박주안 씨는 "무안을 홍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무안군을 알릴뿐만 아니라 소중한 마음을 담아 장학금 기탁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무안군을 이끌어 갈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인재육성을 목표로 설립한 승달장학회는 1994년 설립 이후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